TV에서 야간에도 잘보이는 WDR렌즈가 나았다는데 이를 블랙박스에 도입했던데 야간에도 잘보이는원리가 궁금합니다 투광기와 비슷한것 같은데 간략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까

[답변]

1. 야간에 잘 보이는 렌즈라는 것은 한마디로 주간에 촬영할때 보이는 가시광선과 야간에 촬영할 때 주 광원이되는 근적외선 대역의 광선을 모두 정확하게 촬상부 ccd에 초점이 잘 잡히도록 하도록 특수 가공된 렌즈라는 뜻입니다.

2. 렌즈는 기본재료가 유리고요, 렌즈 유리의 물리적 특성은 기본적으로 "굴절"이라는 독특한 특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즉 빛이 진행할 때 매질에 따라 매질의 경계면에서 굴절현상이 생기는데 렌즈는 공기에서 유리, 유리에서 공기로 진입하는 순간에 굴절현상을 이용하여 확대(볼록렌즈) 또는 축소(오목렌즈)현상이 생기는 것을 이용한거죠.

3. 주간에 강한 가시광선의 굴절율과 UV,즉 자외선(짧죠..가시광선보다)의 굴절율이 틀립니다. 역시 야간의 광원인 근적외선(길죠...가시광선보다)에 대해.. cctv나 방송카메라, 블랙박스 등등의 영상촬영장치에 사용하는 렌즈가 모든 빛의 대역에서 같은 굴절율을 가지도록 잘 촬영이 되게 한다면 최고의 성능을 가진 카메라가 될 수 있겠죠....하지만 이러한 성능을 가지는 유리는 자연계에서 없는 관계로, 코팅이라는 방법을 이용하여 특정대역의 파장을 가진 빛의 굴절율을 주간용 가시광선과 비슷하게 굴절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4. 위 3번과 같은 코팅을 이용하여 주간이든 야간이든 어디에서든 잘 촬영이 되도록하는 코팅기술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쌍안경을 보면 빨간색, 또는 파란색으로 렌즈색깔이 보이는 데, 이게 바로 코팅된 것입니다. 이처럼 렌즈 코팅을 통해 카메라의 렌즈가 광원에 따라 초점이 일정하게 잘 맺히도록 코팅을 잘 했다....는 것이 야간에도 잘 보이는 렌즈라고 할 수 있구요....

5. WDR은 위 렌즈와 같은 코팅기술이 아니라, CCD의 영상처리 기술을 의미합니다. WDR(Wide Dynamic Range)의 기본 개념은 하나의 CCD에 해안에서의 태양처럼 주변보다 아주 강력한 빛이나, 야간에 가로등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등 색도편차가 클 경우 촬영되는 전체 CCD의 평균광량을 계산한 후, 사전에 여러 조각조각으로 나눈 CCD단위 면적의 증폭도를 달리하여 음영이 낮은 부분은 끌어 올리고, 아주 높은 영역은끌어 내려서 전체적으로 골고루 잘 볼 수 있도록 하는 제어기술입니다. 이는 영상신호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DSP라는 반도체 Chip에서 처리합니다.